여야 의원 참석 한중세미나서 밝혀, “北 비핵화 노력부족… 도발 안돼” “美, 韓에 미사일 배치말라” 경고도… 中 왕이, 5년만에 내달 4일 방한
추 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중관계의 오늘과 내일’ 세미나에서 “북한이 핵과 관련한 새로운 도발을 해서는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중국은 책임감 있는 대국으로 유엔 제재를 엄격하게 이행하고 있으며 어떤 상황 속에서도 북핵 보유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 대사는 “북한이 비핵화에 대해 어느 정도 노력했지만 부족하다”면서 “북한을 더 많이 격려해 비핵화 관련 발걸음을 떼게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적절한 상황에서 유엔 안보리 제재의 가역적 조항 가동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거리핵전력조약(INF)에서 탈퇴한 미국이 한반도에 미사일을 배치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미국이 한국 본토에 중국을 겨냥하는 전략적 무기를 배치한다면 어떤 후과(後果)를 초래할지에 대해서는 여러분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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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베이징=윤완준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