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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 신남방정책 핵심 전략 국가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및 미얀마와 수도이전 사업, 스마트시티 개발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변창흠 LH 사장은 지난 27일 인천 송도에서 모하메드 바수키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 장관과 수도 이전에 대한 상호간 협력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높은 인구밀도와 대기오염 심화, 해수면 상승 등으로 수도를 기존의 자카르타에서 동부 깔리만탄 섬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변창흠 사장은 국토 면적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와 산업이 집중되며 발생한 지역 불균형 심화문제 등 해결방안으로 세종시에 신행정수도를 건설한 우리나라 사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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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한 MOU에 이은 실무협약으로,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출범 이후 추진되는 최초의 협력사업이다.
코타키나발루는 연간 4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 관광지 중 하나다. 특히 코타키나발루가 위치한 사바는 아세안의 주요 산유지역으로 향후 본격적인 개발이 필요한 곳이다. LH는 관광, 교육 및 관련 산업 중심 스마트시티 개발구상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