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팝/록’ 45년만에 비영어권 수상
방탄소년단(BTS)이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월드투어 마지막 공연 무대에 선 모습. 왼쪽부터 슈가 정국 제이홉 RM 뷔 진 지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BTS는 24일(현지 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2019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페이버릿 듀오 오어 그룹―팝/록’과 ‘투어 오브 더 이어’, ‘페이버릿 소셜 아티스트’ 등 3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BTS는 지난해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영향력이 큰 뮤지션에게 주는 ‘페이버릿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이 상은 지난해 새롭게 만들어졌다. 올해는 AMA 주요 부문의 수상이란 면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페이버릿 듀오 오어 그룹―팝/록’ 부문은 1974년 시작한 이래 비영어권에 상이 돌아간 것이 처음이다. 올해 47회를 맞은 AMA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와 함께 미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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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는 5월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도 ‘톱 듀오/그룹’ ‘톱 소셜 아티스트’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최근 발표한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