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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 심한 바다날씨에 두차례 중단했던 대성호 선체인양 재개

입력 | 2019-11-22 08:01:00

제주해양경찰청은 21일 오후 대성호(29톤 통영선적) 화재·전복 사고해역에 예인선(79톤)과 크레인을 장착한 바지선(975톤)이 도착해 예인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제주해양경찰청 제공)2019.11.21/뉴스1 © News1


화재 사고 나흘째인 대성호(29톤·통영선적) 선체 인양작업이 22일 재개된다.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오전 7시 기준 사고 해역에는 동풍이 초속 8~10m로 불고 파고가 1.5~2m로 좋아져 21일 중단했던 인양을 재개할 계획이다.

인양작업에는 최대 250톤을 끌어올리는 바지선(975톤)이 투입됐다.

인양에는 약 2~3시간이 소요된다.

인양하면 거리가 가장 가깝고 선박 계류와 정밀감식이 수월한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항으로 이동한다.

화순항까지 거리는 약 135㎞로 약 15시간 걸려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경은 선체를 인양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그러나 지난 19일부터 시작한 인양작업은 궂은 해상날씨로 두 차례나 중단돼 이날 인양 성공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19일 제주대학교 실습선 아라호를 투입해 인양을 시도해 실패하자 다음날 크레인이 설치된 바지선으로 재시도했으나 기상악화로 중단했다.

이날 사고 해역인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바람이 초속 9~13m로 불고 파도는 1.5~4m로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후 풍랑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지난 19일 오전 7시5분쯤 차귀도 서쪽 76㎞ 해상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된 대성호는 오전 9시 전후 화재로 전소되면서 선수와 선미 부분이 두 동강 났다. 선수는 바다 밑으로 침몰하고 선미만 전복돼 일부가 해상에 떠있는 상태다.

이 사고로 승선원 12명 가운데 1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됐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