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베를린 등 유서 깊은 대회 규모에 놀라고 시민 관심에 감명
‘봉달이’ 이봉주 대한육상연맹 홍보이사(49·사진)는 한국 마라톤의 영원한 레전드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2001년 보스턴 마라톤 우승, 1998, 2002년 아시아경기 2연패 등 기념비적인 업적을 쌓았다. 2000년 도쿄 마라톤에서 2위를 할 때 세운 2시간7분20초는 20년째 한국기록이다.
이 이사는 서울국제마라톤 겸 동아마라톤과도 인연이 깊다. 1991년 대회에 처음 출전해 15위를 했던 그는 1995년 대회(당시 경주에서 열림)에서 정상에 오르며 ‘이봉주 시대’를 활짝 열었다. 은퇴를 2년 앞두고 있던 2007년 현재의 코스(광화문∼잠실)에서 열린 레이스에서는 2시간8분4초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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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