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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현역의원 30% 컷오프’ 공천룰 가닥

입력 | 2019-11-21 03:00:00

지역구 91명중 27명 공천서 배제… 총선기획단 21일 회의서 확정 방침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에서 현역 의원 30%를 컷오프하는 공천 룰을 조만간 확정해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인적쇄신 요구에 현역 의원 30% 교체라는 고강도 혁신안으로 대규모 물갈이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한국당 총선기획단은 21일 회의를 열고 의원별 계량화된 점수를 기준으로 하위 30%를 공천 배제하는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의원별 점수는 여론조사 지지율과 당 기여도, 본회의·상임위·의원총회 참석률, 당무감사 결과, 의정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계량화해 산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의원 30%를 배제하면 현재 한국당 지역구 의원 91명 중 하위 27명이 공천에서 배제된다. 총선기획단은 비례대표(17명)와 불출마자까지 포함해 최대 50%까지 물갈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총선기획단은 회의를 거쳐 확정한 공천 룰을 황교안 대표에게 보고하고 조만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