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 화력발전소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는 모습.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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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석탄화력 미세먼지 배출을 90% 이상 줄이고 세계최고 수준의 고효율 태양전지를 개발해 조기 상용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및 ‘에너지 기술개발 로드맵’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16대 에너지 중점기술 연구개발(R&D) 전략’을 소개했다.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은 ‘에너지법 제11조’에 따라 향후 10년간(2019~2028년)의 에너지기술개발 비전과 목표, 연구개발(R&D) 투자전략과 제도 운영방안을 제시하는 법정 기본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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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중점과제는 Δ에너지신산업 육성: 태양광, 풍력, 수소, 에너지신소재 Δ깨끗·안전한 에너지 공급: 청정발전, 원자력, 에너지안전, 순환자원, 자원개발 Δ고효율 저소비 구조 혁신: 건물·산업·수송효율, 빅데이터 Δ분산형 에너지 확산: 지능형전력망, 에너지저장, 사이버보안 등이다.
이 가운데 2030년까지 석탄화력 발전소의 미세먼지를 90% 이상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원자력발전 해체 기술 조기 확보 및 안전사고 확률을 10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계획 등이 눈에 띈다.
또 가격을 절반으로 낮춘 세계 최고효율의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 현행 400㎞ 수준인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를 2030년까지 800㎞로 늘리기, 연료전지차의 내구성 5배 이상 향상 등도 주요 기술 R&D 전략에 담겼다.
산업부는 이날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오는 12월 국가과학기술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