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소방구조헬기 추락사고 2주째를 맞은 13일 오전 대구 달성군 강서소방서 3층 실종자가족 대기실에서 수색 소식을 기다리는 가족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있다. 한 실종자 가족은 “대기실에 남은 가족들이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힘든 시간을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 News1
독도 해역 소방헬기 추락사고가 발생한지 2주일이 넘도록 실종자를 모두 찾지 못하자 피해 가족들이 오는 17일 독도 현지를 직접 찾아 수색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피해 가족들은 “실종자 수색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의 독도 방문 요청에 손사래를 쳤으나 수색이 장기화되자 현장 방문에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독도 방문에는 사고 발생 직후부터 현재까지 가족들이 머무르는 대구 강서소방서에서 취재해온 뉴스1 등 5개 언론사로 구성된 공동취재단이 동행해 현지 수색 상황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원단 관계자는 “수색이 장기화되면서 너무 초초해 하는 가족들이 많다. 현지에서 수색 상황을 생생히 설명하기 위해 지원단이 가족과 언론에 방문을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