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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1·2도 투표조작 정황…경찰 “데이터 오차 발견”

입력 | 2019-11-14 13:42:00

2016~2017년 아이오아이·워너원 배출
"방송된 투표수와 시청자 투표수 달라"
PD, 경찰 조사서 "시즌 3·4 조작만 인정"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프로듀스X101’ 등의 투표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프로듀스 시리즈의 시즌 1·2에서도 조작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그룹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을 배출한 프로듀스 시즌 1·2의 최종회 투표 결과와 시청자 투표 데이터 간 차이를 발견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두 시즌은 지난 2016년, 2017년 방영됐다.

팬들의 의혹 제기에 이은 엠넷 측의 의뢰로 지난 7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프로듀스X101 뿐 아니라 프로그램 시리즈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날 업무방해, 사기,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된 엠넷 소속 PD 안모(40)씨와 CP(책임프로듀서) 김모(45)씨가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됐다.

업무방해 등 혐의로 함께 입건된 제작진 및 연예기획사 관계자 8명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 중 기획사 관계자 2명은 불기소 의견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선 경찰조사에서 안씨는 지난해 6~8월까지 방송된 ‘프로듀스48(시즌3)’과 올해 5월~7월 끝난 ‘프로듀스X101(시즌4)’의 순위 투표 조작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시즌3 시작 약 5개월 전인 지난해 1월부터 시즌4가 끝난 올해 7월까지 1년6개월 간 수십차례에 걸쳐 강남의 유흥업소에서 술접대를 받았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자리에는 여성 접대부들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씨는 다만 시즌 1·2에서는 조작이 없었다며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