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늘다 4% 줄어… 조정기 청년-스타트업 지원이 트렌드”
지난해 500대 기업의 사회공헌 지출액은 2조6061억 원으로 전년(2조7243억 원)보다 4.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12일 발표한 ‘2019 주요 기업 사회적 가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당 평균 사회공헌 지출액은 126억5077만 원으로 2017년(137억 원)보다 8.1% 줄었다. 전경련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사회공헌 액수가 계속 증가하다가 2016년 이후 약간의 조정기를 겪는 추세”라고 말했다.
전체 사회공헌 지출 중에서는 ‘취약계층 지원’이 37.6%로 가장 높았다. ‘교육·학교·학술’ 14.7%, ‘문화예술·체육’ 11.0%, ‘창업 지원’ 10.9%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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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예비 창업가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사업 지원금 및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을 통해 초기(인큐베이팅 단계) 및 사업 성숙기(액셀러레이팅 단계)의 소셜벤처를 선발해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그룹도 ‘글로벌 청년&스타트업 기업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제품이 있어도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유통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