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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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지행역 인근 선로에서 신원미상의 남성이 열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오전 11시 47분경 경기 동두천 지행역 인근 양주 방향 선로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 이 선로는 송내사거리 인근 출입통제된 지역이다.
숨진 남성은 철길 주변 모 요양원 쪽에서 1.5m 높이 철제 울타리를 넘어 철길에 들어섰으며, 전동차가 경적을 수차례 울렸음에도 피하지 않고 그대로 자리에 앉아 있다 현장에서 즉사했다. 열차는 이 남성을 치고 200m가량 더 앞으로 나아간 뒤 멈췄다.
이 사고로 양주 방향 열차 운행이 37분간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