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베트남축구협회과 공식 기자회견 가져 기본 2년에 옵션으로 1년 추가로 알려져
광고 로드중
“재계약을 확정한 지금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베트남 축구를 한 차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항서 감독이 알려진 대로 3년 더 베트남을 이끈다.
박 감독은 7일 베트남축구협회과 공식 재계약 절차를 마무리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포부를 밝혔다.
광고 로드중
2017년 9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스즈키컵 우승, 아시안컵 8강 등의 성적으로 베트남에 축구 한류를 불어넣었다.
박 감독은 “목표 중 달성한 것도 있고, 현재 진행형인 것도 있다”며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나를 포함한 코칭스태프,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 달려온 것에 큰 보람을 느끼고, 아직 부족하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난 부분들이 기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재계약을 확정한 지금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보탰다.
또 “2년 동안 여러 대회에서 거둔 성과들을 계기로 우리 선수들은 발전했고, 베트남대표팀이 국제 대회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선수들이 애국심을 갖고 베트남 정신과 국가대표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된 점도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난 2년간 해왔듯 최대한 많은 국내 경기를 참관하고 선수를 발굴해 대표팀 시스템이 더 견고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 성인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각 대표팀이 유연하고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유소년 육성을 통한 장기적 비전 제시도 중요하다고 했다.
광고 로드중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