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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통한 수원 이임생 감독, “정신무장으로 2차전 대비”

입력 | 2019-11-06 21:28:00

6일 대전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 수원삼성과 대전코레일 경기에서 수원삼성 이임생 감독. 대전|김종원 기자 won@donga.com


K리그1 ‘왕년의 명가’ 수원 삼성 이임생 감독의 표정은 침통했다.

수원은 6일 대전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대전 코레일과의 ‘2019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압도적인 화력을 퍼붓고도 결실을 얻지 못했다. 오히려 ‘선 수비-후 역습’으로 효율적으로 플레이를 한 상대에 고전했다.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수많은 원정 팬들은 수원을 향해 거센 야유를 퍼부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마무리가 아쉽다. 2차전(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득점하길 희망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 베테랑 염기훈은 “실점 없이 홈으로 돌아간다는 부분은 다행스럽다. 2차전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는 자신감이 있다. 안방에서 꼭 우승하겠다”고 자신했다.

- 경기 소감은?

“상대 수비 지역에서 전방압박을 시도했고, 상대가 잘하는 부분을 막으며 시작했다. 마무리 부분이 아쉽다. 안방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 시즌 내내 마무리는 아쉬웠는데.

“득점력은 심리적으로 자신감을 불어넣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 홈경기 전까지 자신감과 훈련을 통해 득점할 수 있었으면 한다.”

- 안방 승부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K3리그 화성FC와의 4강전에서 교훈을 얻었다. 어려움을 극복하며 자신감을 찾았다. 기술적인 부분 이상으로 정신력이 중요하다. 자만하지 않고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대전|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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