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북동부 타하르주에서 2일 아침(현지시간) 도로변에 매설된 폭탄이 터져 등교하던 어린 학생 9명이 사망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숨진 학생들은 소년 8명과 소녀 1명으로 모두 7∼10살의 어린이들이었다.
아프간 관리들은 아이들이 숨진 도로가 아프간 군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라면서 누군가 아프간군을 겨냥해 고의적으로 폭탄을 매설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유엔은 지난달 7월부터 9월까지 3달 간 아프간에서 1174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30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혔었다.
탈레반은 논평 요구에 아무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