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달 31일 국방과학원이 전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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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과 유럽연합(EU), 영국 등 국제사회가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우려를 표하며 북미 실무대화 재개를 촉구했다고 31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유엔 대변인실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 시험을 인지하고 있다”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남북한 간 대화 재개뿐만 아니라 미국과 북한 간 실무대화의 신속한 재개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에서 긴급 회의 등 추가 조치가 취해질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회원국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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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대변인도 “EU는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키고, 한반도 상황을 불안정하게 하고, 외교적 노력을 저해할 수 있는 어떤 행동도 자제할 것을 바란다”며 “미국과 북한 간 실무대화가 재개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U 대변인은 또 “EU는 북한의 핵과 다른 대량살상무기 등 모든 범위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식의 폐기’(CVID)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발사체 고도는 약 90km였으며 360km 정도 날아갔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올해 들어 12번째이며 지난 2일 원산 북동쪽 해상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3형’을 발사한 지 29일만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