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장욱조 딸 장지연 내년 1월30일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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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겸 목사 장욱조가 가수 김건모(51)를 예비 사위로 맞게 된 것에 대해 크게 만족했다. 장 목사는 31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국민가수이자 대단한 후배 가수를 사위로 맞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건모는 장 목사의 딸인 피아니스트 겸 작·편곡가 장지연(38)과 내년 1월30일 결혼한다. 버클리음대를 나온 장지연은 2011년 자작곡을 담은 앨범을 냈다. 현재 여러 대학 강단에 오르고 있다.
지난 5월 말 지인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이달 말 상견례를 했다. 딸의 남자친구가 김건모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깜짝 놀랐다는 장 목사는 무엇보다 ‘믿음의 가정’의 결합이라 더 의미가 있다고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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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장 목사는 네티즌들에게 정말 고맙다며 거듭 인사를 했다. “결혼 소식이 알려진 후 정말 많은 축하를 해주고 계시잖아요. 댓글을 봐도 다 선플이라 축하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김건모는 모친 이선미 씨와 SBS TV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면서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다. 김건모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철없는 노총각’ 이미지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릴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장 목사는 중장년 사이에서 잘 알려진 작곡가다. 1969년 여성 듀오 ‘비퀸즈’의 ‘속삭여주세요’ 작곡으로 데뷔, 1977년 밴드 ‘장욱조와 고인돌’을 결성하기도 했다. 조용필의 ‘상처’, 나훈아의 ‘꽃당신’, 태진아의 ‘떠나가지 마’ 등을 작곡했다. 특히 이미자의 50주년 앨범에 실린 곡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딸 장지연과 공동 작곡 했다.
현재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70년대 꽃미남 가수로 인기를 누린 가수 이현(69)이 44년 만에 발표한 신곡 ‘멋지게 살아갈 거야’를 그가 작곡했다. 빠른 템포의 트로트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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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목사의 가정은 연예계 집안이기도 하다. 그의 아들이자 김건모의 형님이 된 장희웅(39)은 2000년 드라마 ‘덕이’로 데뷔한 배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