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욱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장이 30일 오후 전남 영광군 홍능읍 한빛원자력본부 교육훈련센터에서 열린 언론설명회에서 한빛 1호기 재가동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19.10.30 /뉴스1 © News1
지난 5월 정기검사 과정에서 열출력 급증 사고로 멈춰섰던 전남 영광 한빛원자력발전소(이하 한빛) 1호기가 5달여 만에 재가동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한빛원자력본부는 한빛 1호기(95만㎾급)가 31일 오후 1시30분 발전을 재개해 다음달 2일 전 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한빛 1호기는 지난 5월10일 제어봉 제어능 측정시험 과정에서 열출력이 운영기술지침서 상 제한치인 5%를 초과한 18%까지 상승하면서 수동정지됐다.
8월9일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최종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수원에 16개 재발방지대책을 행정명령 조치했다.
원안위는 16개 대책 중 주제어실 폐쇄회로(CC)TV 설치 등 한빛 1호기 재가동 전에 완료돼야 할 단기계획이 모두 완료되었음을 확인해 29일 한빛 1호기의 재가동을 승인하고 정기검사를 재개했다.
한상욱 한빛원자력본부장은 이날 한빛본부 교육훈련센터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앞으로 한빛 1호기와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발전소 안전운영과 지역민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본부 전 직원이 합심하여 새로운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