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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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5일 당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국 정국의 한복판에서 실망과 박탈감을 가졌던 모든 분들께 철저한 개혁으로 보답하겠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보수와 진보가 따로 없는 특권 폐지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밝히며 “올 정기국회 안에 검찰개혁과 선거제 개혁을 완수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심 대표는 “조국 정국은 정치권에 큰 과제를 던져주었다”며 “기득권 국회를 국민의 국회로 바꾸고 사법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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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대표는 “대한민국의 불평등 구조를 바꾸고 사회 대개혁을 이루기 위해 선두에 설 것”이라며 국회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 실시를 촉구했다.
심 대표는 “우선 저와 정의당 특권교육 청산을 위해 국회의원과 고위공직자 자녀입시비리 전수조사를 제안했다”며 “정의당이 낸 법안에 맞춰서 정의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자녀 입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그리고 21대 총선 기준에도 입시취업 관련 부당 특혜를 누린 인사를 공천에서 배제하겠다고 했다”고 했다.
이날 심 대표는 정의당 소속 국회의원 6명 자녀들의 입시조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한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심 대표는 “정의당은 아시다시피 국회의원이 총 6명이다. 이 중 한 분은 자녀가 없다. 그래서 5분의 자녀 가운데 우리 법안에서 제시된 2009년부터 2019년 사이 대학 진학한 자제가 총 7명이다. 이 7명을 조사한 결과, 그 중 6명은 정시로 입학했고, 나머지 한명은 학생부교과전형, 그러니까 내신으로 입학한게 확인됐다”며 “정의당 국회의원 전원은 부모특혜 찬스를 쓴 것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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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전수조사 특별법이 통과되면 그때부터 정식 전수조사 밟으면 된다. 말보다 행동으로 공정과 사회 얘기할 정치적 자격이 제시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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