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주도 하원 3개 위원회, 비공개 탄핵조사 중 볼턴, '우크라이나 스캔들' 우려하는 목소리 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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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질된 이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긴장 관계를 연출해온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측 인사가 대통령 탄핵조사를 시행 중인 하원 위원회를 만나 의견을 나눴다. 볼턴이 증언할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서다. 민주당 주도로 하원 3개 위원회는 비공개 탄핵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CNN 등은 볼턴 측 변호인단이 하원 위원회와 만나 볼턴이 탄핵조사에서 증언하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보도했다.
볼턴이 청문회에 나서면 트럼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폭탄급 위력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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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나 힐 전 백악관 러시아 및 유럽담당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변호사 루디 줄리아니가 우크라이나에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에 대한 조사를 압박하라고 한 사실을 듣고 “마약거래”라고 비난했다고 탄핵조사에서 증언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민주당 주요 경선후보다.
볼턴은 “줄리아니는 모든 사람을 날려버릴 수류탄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윌리엄 테일러 전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 대행은 22일 비공개 청문회에 출석해 볼턴이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통화에 우려를 표했다고 밝혔다.
테일러는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부통령 부자 및 우크라이나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때까지 군사원조를 보류할 것을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민주당 하원은 이르면 다음달 중순께 탄핵조사를 공개로 전환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앞서 23일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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