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25일 이번 절기 들어 처음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연구원이 23일 분석한 11건의 호흡기 가검물 중 2건에서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2019~2020년 절기 중 첫 양성 사례라면서 인플루엔자 감염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달 4일 경남에서 A(H1N1)pdm09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분리됐고, 부산에서는 A(H3N2)형이 검출됐으며, 이번에 검출된 경북에서의 바이러스는 A(H1N1)pdm09형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경북에서 11월1일 첫 양성자가 확인된 것과 비교했을 때 10일 정도 빠르다.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급성 호흡기질환으로 고열(38∼40도), 마른기침, 인후통, 두통, 근육통, 피로감, 쇠약감,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어린이는 성인과 달리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경호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절기에도 독감유행에 대한 감시를 지속적으로 하고 검사 결과를 신속히 공개해 도내 인플루엔자 유행 조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