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광주 서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기원 슈퍼콘서트에서 그룹 방탄소년단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 News1
방탄소년단이 아시아 항공 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한국여행 성수기 기간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방탄소년단(BTS) 서울 파이널 콘서트가 열리는 10월 말 한국행 항공권 검색량이 급상승했다.
25일 여행기업 스카이스캐너가 10월 한 달간 아시아 주요 9개국(일본, 대만, 필리핀, 싱가포르,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의 한국행(김포, 인천) 항공권 검색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검색 비중의 20%가 BTS 콘서트가 열리는 기간(10.26~29)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한 달 중, 유독 BTS 콘서트 기간 검색 비중이 높은 국가는 ‘필리핀’(34%)이었다. 최근 필리핀 BTS 팬클럽들은 수도 마닐라에서 멤버인 지민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초대형 드론 쇼를 펼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음으로는 말레이시아(26%), 싱가포르(25%), 홍콩(19%), 인도네시아(19%), 대만, 베트남(18%), 일본(17%) 등이 높았다.
앞서, 여행 검색 엔진 서비스 카약이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BTS의 월드투어(세계공연) 기간 중, 콘서트가 열리는 해외 도시행 항공권 검색률이 전년 대비 최대 5배 가까이 증가한 바 있다.
브라질 상파울루는 392%, 일본 오사카 검색률이 105% 증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