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오넬 메시(32·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5시즌 연속 득점이라는 신기원을 열었다.
메시는 24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 시노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UCL F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프라하를 상대로 전반 2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득점으로 2005~2006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총 15시즌 내리 UCL 득점을 기록한 역사상 첫 번째 선수가 됐다. 또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 라울 곤살레스(42·은퇴)와 함께 UCL에서 33개 구단을 상대로 골을 넣은 진기록도 세웠다.
2005~200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처음 UCL 무대를 밟은 메시는 이후 같은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를 누볐다. 15시즌 동안 138경기를 뛰며 113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5분 얀 보릴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7분 뒤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로 다시 2-1 리드를 가져와 승리를 챙겼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2승1무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F조 1위 자리도 유지했다.
한편 지난 2018~2019시즌 UCL 정상을 밟았던 리버풀(잉글랜드)은 헹크(벨기에)를 4-1로 완파하고 2승째를 올렸고, 첼시(잉글랜드) 역시 아약스(네덜란드)를 1-0으로 눌러 2승째를 신고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