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군의 첫 스텔스 전투기인 F-35A 2대가 2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원구 17전투 비행단으로 착륙하고 있다. F-35A는 전력화 과정을 거쳐 4~5월 실전에 배치될 예정이다. © News1
북한 매체가 23일 핵 잠수함 등 한국의 무기도입 계획을 ‘침략전쟁 장비 증강 놀음’이라고 비난하며 대남비난을 쏟아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배신적 행위로 차례질 것은 고단한 대가뿐’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군 당국자들이 최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밝힌 무기도입 계획을 언급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매체는 “천문학적 액수의 혈세를 동족 대결을 위한 전쟁 장비증강에 퍼붓고 있으니 과연 제정신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앞뒤가 다른 남조선당국은 저들의 배신적 행위로 하여 고단한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국정감사에서 해군은 핵잠수함 TF 확보 구상과 함께 관련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6000t급 미니 이지스함 개발 계획도 밝혔다.
북한 매체들은 또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규탄성명을 발표한 것을 두고 한국 외교부가 ‘존중한다’라는 입장을 낸 것도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입은 삐뚤어져도 주라는 바로 불라’는 글에서 “남조선 당국의 ‘존중’ 타령은 적대 세력들의 반공화국대결책동에 편승하는 용납 못할 반민족적 망동”이라고 주장했다. 또 “남조선이 지금처럼 미국의 비위나 맞추는 식으로 나아가다가는 언제 가도 아메리카합중국의 ‘51번째 주’라는 오명에서 절대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도 했다.
조선의 오늘도 ‘감출 수 없는 대결적 정체’라는 글에서 SLBM 시험발사는 계속되는 한미 합동군사연습과 한국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 도입 등에 대처한 ‘자위적 전쟁 억제력 강화 조치’라며 “이를 걸고 드는 것은 우리에 대한 엄중한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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