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집값 전년동월比 0.45% 상승 전월 대비 0.05%↑…2개월 연속 상승세 전국 매매전망지수도 1년만 상승 전환 거래량 낮은 수준…청약경쟁률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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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 대책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집값은 되레 올랐다.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전년동월 대비 0.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전년동월 대비 3.11%나 오르며 상반기 하락했던 가격이 대부분 회복됐다.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전년동월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22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10월 KB부동산시장 리뷰’에 따르면, 9월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5%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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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일부 지역을 위주로 0.02% 상승했다. GTX-C노선, 지식정보타운 개발 호재로 과천이 0.63%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신안산선과 뉴타운 조성이 예정돼 있는 광명이 0.22% 올랐다.
5대 광역시는 지역별로 큰 편차를 보이며 0.03% 상승했다. 대전은 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유성구(0.89%)의 영향으로 0.53% 올랐다. 대구(0.05%)와 광주(0.00%)는 상반기 지속되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으며, 부산(-0.12%)과 울산(-0.21%)은 하락세가 이어졌다.
기타 지방은 장기 침체 속 전월 대비 0.19% 떨어지며 34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반기 입주물량이 가장 많은 경남이 0.37% 하락했고, 세종도 매매 수요가 약화되면서 0.11% 하락했다. 다만 전남이 유일하게 0.04% 상승했는데, 광양만권 산업단지와 연계된 주거단지 개발 호재가 있는 순천이 0.21%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전국 매매전망지수도 9·13 대책 이후 1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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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절대적인 거래량은 아직 낮은 수준이다. 8월 주택매매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9% 증가한 6만6506호다. 주택매매거래량은 8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7월부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6% 감소했으나, 비수도권이 14.2% 증가했다.
2017~2018년 월평균 거래량이 각각 7만9000호, 7만1000호였음을 고려하면 여전히 절대량은 낮은 수준이다.
대신 청약시장은 올해 들어 가장 뜨거웠다. 9월 아파트 분양물량은 약 1만6000호로 전년동월 대비 56.2% 증가했다. 비수도권(0.6%)은 거의 증가하지 않은 반면, 수도권(161.3%)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도권의 경우 송파시그니쳐 롯데를 비롯해 부천, 광명 등에서 분양이 이루어지면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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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