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 간 불화 조장, 당 명예 실추시킨 심각한 해당행위"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는 20일 이준석 최고위원에 대한 중징계를 두고 당 안팎에서 잡음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당의 질서와 기강을 바로 잡고 당이 공당으로서의 국민에 대한 역할과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준석 최고위원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를 취하였다”고 강조했다.
당 윤리위는 입장문을 내 “이준석 최고위원의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욕설과 비속어를 동원한 명예훼손성 발언은 단순히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서울시장후보에 대한 모욕과 명예훼손에 그치지는 것이 아니라 당원 간 불신과 불화를 조장하고 당과 당원의 명예를 크게 실추시킨 심각한 해당행위라 아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리위가 지적한 문제의 발언은 지난 3월25일 바른미래연구원 주관 청년정치학교 입학식 관련 행사에서 나왔다.
윤리위는 “이준석 최고위원은 문제가 불거진 후에도 안철수 전 서울시장후보에게 직·간접적인 어떤 사과도 하지 않았고, 당과 당원들에게도 전혀 사과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이준석 최고위원의 안하무인식 태도는 바른미래당의 단결과 화합을 크게 저해하였다”며 “당에 대한 당원들의 긍지와 자부심에도 큰 생채기를 남겼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국민들의 정치 불신과 정치 혐오를 조장하였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