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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건설투자 확대” 경기 살리기 SOC카드

입력 | 2019-10-18 03:00:00

경제장관회의서 재정역할 강조… “서민주택-광역교통망 조기착공”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는 경제와 민생에 힘을 모을 때”라며 “민간 활력을 높이는 데 건설 투자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민간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민간 활력을 높이는 데 건설 투자의 역할도 크다”고 말했다. 토건 경기 부양에 거리를 두던 기존 원칙을 바꿔 건설 경기 부양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3시간 동안 경제장관회의와 오찬을 갖고 “지금 우리는 경제와 민생에 힘을 모을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처음으로 긴급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경제 총력전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필요한 건설 투자는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세 차례에 걸쳐 건설 투자를 강조한 뒤 “서민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주거 공급을 최대한 앞당기고 교통난 해소를 위한 광역교통망을 조기에 착공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건설 투자 확대로 경기 방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과거 정부는)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위주의 정책을 펼쳐 산업 경제를 발전시켰다. 그러나 생활기반 시설에 대해선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다”고 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또 “기업 투자를 격려하고 지원하며 규제 혁신에 속도를 내는 등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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