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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살 빈폴, 로고-디자인-인테리어 다 바꾼다

입력 | 2019-10-16 03:00:00

내년 봄여름시즌 상품부터 적용… 한국적 감성 새 매장도 선보여




올해 브랜드 탄생 30주년을 맞은 빈폴이 로고부터 옷 디자인, 매장 인테리어 등을 모두 바꾸는 대대적 리뉴얼을 단행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15일 3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변화를 내년 봄여름 시즌 상품부터 적용한다고 이날 밝혔다. 빈폴의 상징적인 ‘자전거 로고’는 간결하게 바뀌었다(사진). ‘한글 로고’도 새로 만들었다. 한글 자음을 옷 체크 패턴에 넣는 등 한국적인 디자인을 적용한다.

해외 사업을 위한 ‘팔구공삼일일(890311)’ 라인도 출시한다. 한국의 대표 꽃인 오얏꽃을 상징화한 디자인을 적용했고, 레트로 감성도 담았다. 근현대 한국 건축물의 특징을 살린 신개념 매장도 선보인다. 1960년대 가정집의 마루, 나무, 천장, 유리, 조명 등으로 분위기를 반영한다. 다 쓴 패트병 및 어망을 사용한 패딩 등 친환경 상품도 출시한다. 박남영 빈폴사업부장(상무)은 “문구, 필기구, 향초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서울 모처에 플래그십 매장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