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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북한산 단풍 11일 시작…평년보다 3일 빨라

입력 | 2019-10-15 12:11:00

지난 26일 강원도 설악산 고지대 단풍이 붉게 물들고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사무소는 올해 설악산 단풍은 이번 주말 첫 단풍을 시작으로 10월 중순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서울 북한산의 첫 단풍이 평년보다 3일 빠르게 물든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청이 15일 밝힌 ‘유명산 단풍일자 및 평비’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북한산의 단풍은 지난 11일 처음 모습을 내비쳤다. 이는 평년 기준인 10월 14일보다 3일 빠른 관측이다.

전국 유명산 21개 지점 중에는 강원 속초 설악산 자락의 단풍이 가장 먼저 가을 소식을 알렸다. 설악의 단풍은 지난 9월 27일 나타났다. 이날 단풍 출현은 평년과 같은 날이자 지난해와도 같은 날로 파악됐다.

기상청이 14일까지 파악한 단풍 개시 지점은 총 6곳으로, 설악산과 북한산, 강원 평창 대관령 오대산(1일), 원주 치악산(7일), 경북 영주 소백산(11일), 제주 한라산(12일) 등이 포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단풍은 우리나라 중부 지방에서 시작하여 남부 지방으로 내려오는 경향을 보이는데, 지리산과 한라산은 고도가 높아 단풍이 빨리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