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출장 앞두고 간부회의서 언급…"추경 최대한 집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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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출장 최소화를 위해 “모든 보고는 영상보고를 원칙으로 하라”고 지시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재부 내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실국별 현안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홍 부총리를 포함해 김용범 1차관, 구윤철 2차관, 관련 국장 등 총 49명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서울-세종 간 잦은 출장으로 인한 업무 비효율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보고는 영상보고를 원칙으로 하고 대면보고는 예외적인 경우에만 운영하라”고 당부했다. 그동안 세종 부처 공무원들의 잦은 서울 출장으로 ‘업무 효율성’ 문제가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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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정책의 주요 내용, 정책 효과, 경제 상황 등 우리 경제의 현주소를 국민에게 제대로,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다각적이고 창의적인 홍보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기존 홍보채널뿐 아니라 SNS 등 홍보에도 만전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15일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와 IMF(국제통화기금)/WB(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 등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미국 출장은 글로벌 경제 현황·전망 및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우리 정책 방향에 참고하는 계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최근 대외여건 변화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점을 감안해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해외 출장 기간에 예산, 세제, 고용 등 관련 현안들을 차관들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차질 없이 진행해 달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지난 7월4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시행 이후 100일 넘게 범정부적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 온 기재부 간부와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국정감사 준비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든 실국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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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