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열린 ‘기업 연구개발(R&D) 역량제고를 위한 간담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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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당초 계획보다 1년7개월 미뤄져 오는 2021년에 쏘아 올리기로 한 ‘달 궤도선’ 발사를 기필코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14일 대전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찾아 항우연 연구자, 노동조합, 경영진 외부 평가단 등을 차례로 만나고 “연구현장을 중심으로 달 탐사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역량을 높이겠다”고밝혔다.
이날 최 장관은 네 차례에 걸쳐 달 탐사와 관련한 의견을 들었다. 최근 국내 최초의 우주탐사 프로젝트인 달 탐사 사업은 궤도선 중량, 연료용량 등의 기술적 난제와 연구자 간 이견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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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 장관은 달 탐사 사업단 연구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연구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고난도 연구개발을 추진하면서 따르는 연구현장의 애로사항과 문제에 대한 연구자 개인의 의견을 경청했다.
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연구자 선배로서 사업의 성공을 위해 더욱 열심히 연구해 줄 것을 격려했다. 이 자리는 연구자들이 다른 직원이나 항우연 간부진의 배석 없이 장관을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싶다는 연구원들의 요청을 최 장관이 수락하면서 마련됐다.
이와 별도로 최 장관은 임철호 원장과 달 탐사 사업단장 등 달 탐사 사업과 관련한 항우연의 주요 간부진을 만나 달 탐사 사업 전반에 대한 책임자들의 의견도 들었다. 그는 국가 최초 우주탐사 도전인 달 탐사 사업의 성공을 위한 기관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당부했다.
또 경영진과는 다소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는 항우연 노동조합 간부와의 간담회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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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장관은 “이날 나온 여러 의견을 종합해 연구현장을 중심으로 달 탐사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역량을 높이고 국가와 국민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