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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북동부에서 쿠르드족에 대한 군사작전을 감행한 터키군이 성공적으로 작전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쿠르드족 측은 터키군의 지상병력을 격퇴했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CNN과 AF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터키 국방부는 시리아 침공 이틀째인 10일(현지시간) “이날 밤 ‘평화의 샘’ 작전이 공중과 지상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터키 국방부는 이어 “군사작전은 계획대로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CNN은 탈 아비아드 외곽 마을에서 다수의 폭발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평화의 샘’ 작전으로 테러리스트 109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최소 16명의 시리아민주군(SDF) 소속 쿠르드 전투원이 숨졌다고 밝혔다. 또 이들을 공격한 소속이 확인되지 않은 6명도 교전 과정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또한 쿠르드 전투원 33명이 다쳤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덧붙였다.
SDF는 또한 터키군의 공격으로 탈 아비아드에서 민간인 3명이 숨지고 다수의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터키와 쿠르드족 측이 개전 초기 전황을 놓고 진실 공방을 벌이는 양상이다.
그러나 SDF가 별도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전투기 및 중화기를 동원한 터키군 공격을 얼마만큼 버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CNN은 미국 당국자를 인용, 터키가 군사작전 범위를 넓혀 전면전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