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당 창건 기념일을 맞아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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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 74주년을 맞았다.
정권수립 기념일(9월9일)과 더불어 사회주의 명절로 꼽히는 노동당 창건 기념일은 건국 정체성을 주장하는 북한의 주요 기념일 중 하나다.
특히 이번 창건 기념일은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결렬 직후에 맞게 되면서 북한의 무력시위 감행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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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실무협상을 개최하기로 미국과 합의한 직후에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쏘며 대미 압박에 나서면서, 이번 창건일에도 군사적 이벤트가 열릴지 주목된다.
또한 북한이 미국을 겨냥한 비난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비핵화에 대한 메시지도 나올지 관심이다.
다만 올해가 정주년(0또는 5로 꺾어지는 해)이 아니기 때문에 열병식 등 대대적인 이벤트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북미 실무협상이 결렬되긴 했으나 비핵화 협상 판이 완전히 깨지지는 않은만큼, 북한도 최소한의 행사를 열고 차분하게 보내는 모습을 보이며 미국을 자극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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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창건 기념일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당 창건 기념일에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 주요 간부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