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주 의원 "한국군 단독 전 국토 10%도 방어 못해" "PAC-3 MSE·천궁 BlockⅡ 등 KAMD 전력 전력화해야"
광고 로드중
현재 우리 군이 보유한 미사일방어체계로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전 국토의 대부분을 지켜낼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은 8일 열린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현재 우리 군에서 전력화해 운용하고 있는 미사일방어체계인 패트리어트 체계의 최대 미사일 요격 사거리를 적용해도 전 국토의 17% 밖에 방어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실질적으로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유효사거리를 적용하면 우리 국토의 10%도 방어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합참은 군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면서도 지적한 넓이만큼만 방어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실제 상황에서는 요격률이 크게 떨어져 과거 걸프전 당시 패트리어트-2 체계의 이라크 스커드 미사일 요격률은 0~40%대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현재 군의 미사일방어체계는 탄도미사일의 종말단계에서만 요격이 가능해 기회가 1번에 불과해 보다 향상된 미사일 방어능력과 방어 가능지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백 의원은 강조했다.
이에 군은 PAC-2 보다 요격고도와 정밀도가 향상된 ‘PAC-3 MSE 유도탄’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PAC-3 MSE 유도탄의 요격고도는 40여㎞로 알려져 있다.
또 국내 최초 탄도탄 요격 무기체계인 ‘천궁 Block-Ⅱ’는 현재 전력화 과정에 있으며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이 될 요격고도 50~60여㎞인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L-SAM’은 2023년 전력화를 목표로 현재 개발 중이다.
광고 로드중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