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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이르면 7일 방미…스톡홀름 실무협상 결렬 대응 논의

입력 | 2019-10-06 22:03:00

비건 美대북대표 만나 협상내용 공유
스톡홀름 결렬 이후 대응 방안 협의




스톡홀름 북미 실무협상 결렬 이후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우리측 북핵협상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이르면 7일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6일 전해졌다.

이 본부장은 워싱턴 D.C.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만나 스톡홀름 실무협상 내용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전달받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와 비건 대표를 수석대표로 한 북미 대표단은 5일(현지시간) 스톡홀름 외곽에서 비핵화 실무협상을 열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북한은 “협상은 우리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결렬됐다”고 밝혔지만 미국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가져갔으며 북한 카운터파트들과 좋은 논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이번 협상과 관련해 “당장의 실질적인 진전은 없었지만, 북측 신임 대표단과의 협상이 시작된 것을 평가하며, 이를 계기로 대화의 모멘텀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협상에서의 양측 입장을 바탕으로 대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한미 간 준비해 온 계획대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