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주재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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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에 조철수를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 주재 러시아대사관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대사와 안톤 흘로프코프 러시아 에너지 및 안전센터 소장이 2일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 겸 미국연구소장 조철수를 만났다”고 밝혔다.
주북 러시아대사관은 “마체고라 대사는 조철수가 고위직이자 매우 책임 있는 직위에 지명된 것에 축하를 보내고 업무에 성공을 거두기를 기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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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조 신임국장은 일부 서방 정책연구기관과 언론에서 북한이 무차별적인 핵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을 거론한 데 대해 비난한 바 있다.
조 신임국장의 임명 시기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임인 권정근 전 국장은 지난 8월11일 한미 연합연습 중단을 촉구하는 담화를 낸 뒤 공식 매체에 등장하지 않고 있다.
당시 권 전 국장은 청와대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언급하며 ‘겁먹은 개’ 등 막말에 가까운 표현을 사용하며 맹비난을 퍼부은 바 있다.
북한 미국 담당 국장의 ‘인사이동설’은 최근에 제기된 바 있다. 지난달 16일 북한이 미국 담당 국장 명의로 담화를 발표했는데 실명을 밝히지 않으면서 인사이동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