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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군산공장을 인수한 엠에스오토텍이 중국의 테슬라로 불리는 퓨처모빌리티의 전기차 ‘바이톤’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하고 전기차 생산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엠에스오토텍의 계열사인 ㈜명신은 25일 오후 전북 군산공장에서 퓨처모빌리티와 2021년부터 군산공장에서 연간 5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해 공급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명신이 군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첫 차는 바이톤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엠바이트(M-BYTE)’다. 최근 폐막한 제68회 프랑크푸르트모터쇼(IAA)에서 양산차가 공개된 엠바이트는 운전석 앞에서 조수석 앞까지를 가로지르는 형태의 대형 스크린과 카메라 센싱, 동작 제어 기술 등으로 주목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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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생산을 위해 한국GM의 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은 엠바이트 생산을 위해 퓨처모빌리티 측과 1년가량 협의를 벌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SUV와 중형 세단을 연간 5만 대 이상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신 측은 앞으로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생산하면서 군산공장의 생산 물량을 연 20만 대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명신 관계자는 “이번 계약 내용에는 바이톤 전기차 플랫폼 사용과 관련된 권한도 포함돼 있어 다양한 모델 개발을 추진할 수 있다”며 “초기 위탁생산 이후에 지속적으로 부품 등을 국산화하면서 생산 모델과 판매 시장을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