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학계, 언론계, 법조계, 의료계, 문화계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25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달구벌대종 앞에서 시국선언을 통해 ‘조국 장관 파면과 문재인 대통령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2019.9.25/뉴스1 © News1
조 장관 파면 요구와 관련해 그동안 교수 등 단일 업(業) 종사자들의 시국선언은 일부 있었지만 지역을 기반으로 한 시국선언은 TK(대구·경북)에서 처음이다.
대구·경북의 학계, 언론계, 법조계, 의료계, 문화계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25일 오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달구벌대종 앞에서 시국선언을 통해 ‘조국 장관 파면과 문재인 대통령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2019.9.25/뉴스1 © News1
그러면서 “대통령은 조 장관을 파면하고 조국 임명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또 검찰에 대해서는 “조국 게이트를 철저히 수사하고 단죄하라”고 주문했다.
시국선언을 추진한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는 “조국 사태는 보수와 진보간 진영논리를 넘어 상식과 양식의 문제”라며 “대구·경북지역 각계의 양심적인 보수·진보 인사가 두루 시국선언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시국선언문에 서명한 인사들은 권기호 경북대 명예교수, 신경호 전 대구경북언론인회장, 석왕기 전 대구변호사회 회장, 김중기 대구미술협회 이사, 신재순 대구환경미협회장, 김진철 한의사 등 235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별도의 시국선언에 나선 대구경북언론인회는 선언문을 통해 “조 장관의 범죄 혐의가 검찰 조사에서 사실로 드러날 경우 나라가 큰 혼란에 빠질 수 밖에 없다”며 해임을 요구했다.
(대구ㆍ경북=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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