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LA 다저스)의 선발등판이 예정보다 하루 늦춰진 23일(한국시간 오전 5시10분)로 변경됐다.
21일(한국시간) MLB.com의 LA 다저스 담당기자 켄 거닉은 SNS를 통해 “류현진의 등판이 22일에서 23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류현진의 상대는 그대로 콜로라도 로키스로, 선발등판 순서만 류현진-워커 뷸러가 바뀌었다.
이날은 LA 다저스의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이기도 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현지 기자회견에서 변동사항을 확실히 전했다.
상황에 따라 류현진의 이번 시즌 마지막 선발등판 일 수도 있을 전망이다. 다저스의 스케쥴은 이어지지만 류현진 등 핵심선발투수들은 이후 재조정을 가진 뒤 포스트시즌 등판을 준비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콜로라도와 시즌 5번째 맞붙게 될 류현진은 이번 등판에서 시즌 13승 및 평균자책점 부문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류현진은 지난달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7이닝 무실점)에서 시즌 12승을 거둔 이후 5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4경기에서는 극심한 부진이 계속됐고 메츠전에서는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나마 지난 메츠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은 큰 수확이다. 정체된 현재 성적(12승5패)을 높이고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선두인 평균자책점(2.35)도 1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이번 등판 호투가 절실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