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기봉 이등중사 생존 당시 모습.(국방부 제공)© 뉴스1
광고 로드중
6·25전쟁 당시 강원 철원 화살머리 고지 전투에서 전사한 국군용사가 66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군 당국은 올해 5월 화살머리 고지 일대에서 발견된 국군 유해가 김기봉 이등중사(현재의 병장 격)로 최종 확인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지역에서 발굴된 국군 전사자의 신원이 확인된 것은 박재권·남재권 이등중사에 이어 세 번째다.
경남 거제 출신인 김 이등중사는 1951년 12월(당시 27세) 아내와 두 자녀를 두고 자원입대했다. 이후 국군 2사단 31연대 소속으로 1953년 7월 10일 화살머리 고지 4차 전투에서 적과 싸우다 산화했다. 정전협정이 체결되기 17일 전이었다.
광고 로드중
김 이등중사 전사 당시 4살이었던 아들 종규 씨(70)가 2009년과 2018년에 제출한 유전자(DNA) 시료 덕분에 고인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군은 전했다. 군은 유족과 협의를 거쳐 10월 중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