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주 KCC가 2019 동아시아슈퍼리그 터리픽12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KCC는 18일 마카오의 탑섹 멀티스포츠 파빌리온에서 벌어진 우츠노미야(일본)와의 대회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송창용의 결승 자유투에 힘입어 79-78,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저장 광샤(중국)에 67-88로 패한 KCC는 1승1패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우츠노미야가 저장을 꺾어 세 팀이 모두 1승1패로 같을 경우, 골득실을 따져 최종순위를 정한다. KCC는 ?20점으로 진출 가능성이 높지 않다.
4년 만에 코트에 돌아온 전창진 감독은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힘든 여건이었다. 농구월드컵에 다녀온 이정현은 부상으로 이탈했고, 제임스 메이스를 대신해 합류한 마커스 킨마저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결장했다. 필리핀 전지훈련에서 가벼운 부상을 당한 신명호, 송교창도 쉬었다.
리온 윌리엄스가 18점 16리바운드로 페인트존을 지켰고, 김국찬과 송창용이 각각 12점을 지원했다.
한편, 1승을 거둔 A조의 서울 SK는 19일 지바 제츠(일본)와 2차전을 치른다. 이기면 A조 1위로 준결승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마카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