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경
광고 로드중
청와대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최근 말다툼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외교부와 안보실 간 충돌·갈등이 심하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7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 장관과 김 차장이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당시 말다툼을 했다는 이야기가 어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나왔다’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이 관계자는 “조금씩 이견이 있을 수는 있지만 서로 의견이 대단히 달라서 같이 일할 수 없는 정도는 전혀 아니다”라며 “관련 보도를 보면서 ‘너무 확대 해석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한편 조국 법무부 장관 주변 의혹·자유한국당 측의 ‘삭발 릴레이’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 키맨으로 지목되고 있는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가 구속된 데 대해선 “청와대가 이와 똑같은 질문에 답을 했던 만큼 그걸로 갈음하겠다”고 했다.
앞서 전날(16일) 청와대 관계자는 야당 등에서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데 대해 “조 장관 관련사안은 정치권의 관심사항이지만 청와대가 계속 그것만 바라볼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이날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삭발한 데 대해 “코멘트하지 않겠다”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광고 로드중
또 개천절(10월 3일) 다음날인 금요일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논의가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처음 듣는다”고 답했다. 앞서 정부는 2017년 추석 명절을 맞아 국민에게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자는 취지로 임시공휴일을 지정한 바 있다.
(서울=뉴스1)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