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적발 건수 부산대 가장 많아
대학생들은 불법 복제 문제는 인식하지만 교재 가격이 높다고 여겨 불법 복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쌓여 있는 대학 교재들. 이 책들은 기사 내용과 관계가 없다. 동아일보DB
지난해 상반기에는 경성대, 대구대, 광주보건대 영남대 순으로 저작권 위반 출판물이 많이 적발됐다. 하반기는 건양대, 순천향대, 숭실대, 경희대가 1∼4위에 올랐다.
2017년 상반기에는 전남대 순천향대 한림대가, 하반기에는 군산대 부산외대 전주대가 각각 상위권에 올랐다. 출판물을 불법으로 복제해서 학생들에게 판매하는 관행이 전국 대학가에 만연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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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협은 “북스캔,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불법 복제 수단이 다양해지면서 고질적인 대학가의 불법 복제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대학 도서관의 자료 구입비를 늘리고 불법 복제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