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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팰리스에 강한 손흥민, 이번에도 골맛 볼까

입력 | 2019-09-13 15:58:0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손흥민(26)이 ‘천적’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에 도전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9~2020시즌 EPL 5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손흥민의 발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가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손흥민이 기념비적인 골들을 넣은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13일 공식 홈페이지에 손흥민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세 개의 구장에서 세 번의 기념비적인 골을 넣었다고 소개했다.

첫 번째 득점은 지난 2015년 9월 토트넘의 전 홈 구장인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넣은 득점포다.

동료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터뜨린 이 골은 손흥민의 EPL 데뷔골이기도 했다. 이 골로 팀은 1-0 승리를 거뒀다.
두번째 골은 지난 2017년 11월 열린 경기에서 터뜨린 골이다. 이 골로 그는 EPL 통산 20호골을 작성하며 박지성이 작성한 아시아 선수 최다골(19골)을 경신했다.

또 지난 4월에는 토트넘의 새로운 홈 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의 골망을 흔들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이 기록이 특이한 점은 각기 다른 경기장에서 승점 3을 따내는 데 공헌했다는 것”이라면서 “손흥민은 홈에서 맞이할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를 즐기고 있다”고 했다.

또 이 경기는 손흥민에게 이어지고 있는 무득점 행진을 깰 기회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지난 4월 18일 열렸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이후 정규리그 및 컵 대회에서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약 5달간 이어지고 있는 좋지 못한 흐름을 깰 절호의 기회다.

손흥민이 이번에도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골을 터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