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국내 2위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 인수 적격후보(쇼트리스트)로 애경그룹 등 4곳이 추려졌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이날 애경,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홍콩계 사모펀드인 뱅커스트릿과 연합한 KCGI(일명 강성부 펀드), 스톤브릿지캐피탈에 쇼트리스트 선정 사실을 통보했다.
지난 3일 예비입찰에 참여한 기업 5곳 중 4곳이 선정된 것이다. 금호산업 측은 이들을 대상으로 실사 등을 거친 뒤 본입찰을 진행.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연내 주식매매계약 체결 등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보통주식 6868만8063주(지분율 31.0%)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보통주식을 잠재투자자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매각가는 1조5000억 원에서 2조 원 안팎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