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의 핵 사찰 도중 우라늄의 흔적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IAEA의 이란 핵 사찰에 정통한 두 외교관은 이란의 ‘비밀 핵 창고’라 부르는 곳에서 우라늄 흔적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번 흔적은 IAEA가 지난 4월 현장 조사에서 채취한 환경 샘플의 분석 결과다.
이번에 발견된 우라늄은 핵무기의 핵심을 만들 수 있는 두 개의 핵분열원소 중 하나라고 외교관은 설명했다. 다만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수준까지 고농축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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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다논 유엔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트위터를 통해 이란이 비밀 핵창고를 보유하고 있다는 이스라엘의 주장이 사실로 증명됐다며 이란 정권에 책임을 물어 예외를 인정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해 유엔 총회에서 이란이 확인되지 않은 방사성 물질 15kg을 보유하고 있다며 IAEA에 즉각 핵 사찰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