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북상 중인 7일 오전 제주시 오등동의 한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져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2019.9.7/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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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영향으로 제주지역 1만3200여 세대에 전기가 끊기면서 큰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0분부터 이날 오전 4시까지 도내 총 1만3252세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에서는 애월읍 유수암 1165세대, 서귀포시에서는 대정읍 영락리 951세대, 대정읍 일과리~안성리 700세대, 서호동 414세대, 안덕면 사계리 381세대, 대정읍 동일리~보성리 389세대, 법환동 235세대 등에 전기가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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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원인은 강풍에 의한 고압선 절단, 나무 접촉 등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날 오전 4시 기준 복구율은 19.6%(2174세대 복구)에 불과한 실정이다.
한전은 전날 밤 정전이 최초 발생한 직후 복구작업에 돌입했으나 이날 새벽부터 초속 30~40m의 강풍이 몰아치는 등 기상이 악화되면서 현재 복구작업을 잠시 중단한 상태다.
한전은 바람이 차차 잦아들고 있는 만큼 이날 오전 6시부터 다시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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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 관계자는 “8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해 오전 중 고압선 교체 작업을 마무리하는 등 오늘 안으로 복구작업을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