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찬반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가 첫 삽을 떴다.
광주시는 5일 광주도시철도 2호선 광주시청역이 들어설 예정인 시청 야외음악당에서 기공식을 갖고 1단계 건설공사를 시작했다.
총 사업비 2조1761억 원이 투입되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시내를 타원형으로 도는 순환선이다. 총 연장은 41.84km이며 역 44곳, 차량기지 1곳이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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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에 4분마다, 출퇴근 이외 시간에는 8∼10분마다 차량이 운행한다. 전체 노선을 한 바퀴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이다. 각종 대중교통과 연계되면 운행 혜택을 받는 시민이 최대 103만 명(광주 전체 인구 70%)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025년 2호선 전 구간이 개통하면 5개 자치구를 경유해 옛 도심과 신도심 간에 균형발전을 이끌 것”이라며 “대중교통으로 시내 곳곳을 30분 만에 갈 수 있는 30분 생활권 시대가 열린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