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 2019 정책페스티벌 기자 간담회에 참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동양대 총장에 전화한 건 사실이며 평소 친분 있어 경위파악 하기위해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2019.9.5/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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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60)은 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동양대 총장 표창장(봉사상)’을 받은 것에 대한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성해 동양대 총장(66)에게 전화를 걸어 ‘도와줄 수 있느냐’는 제안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통화한 것은 맞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페스티벌 회의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에게 “어제 오전 11시쯤 동양대 총장이랑 통화한 것은 맞다”면서 “가끔 통화하는 사이라 조국 후보자가 여러 오해를 받고 있어 경위 확인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 총장과의 관계에 대해 “제가 영주에서 학교를 다녀서 (최 총장의) 부친이 제 은사고 잘 아는 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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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내용에 대해선 “총장과 통화해보니 (상을 수여한 것이) 잘 기억 안 난다고 해서 실무자를 통해서 살펴보자는 정도의 얘기는 했다”면서 “경위와 상황이 복잡하다고 해 저로서는 동양대와 특별한 인연이 있어서 경위 확인 차 전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민주당 B 의원(김 의원)과 여권 핵심 인사 A 씨(유 이사장)는 전날 최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서 ‘조 후보자를 낙마 위기에서 살리자’는 취지의 제안을 했다. 최 총장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 직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