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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북미 실무대화 열도록 탐색 중…조속히 재개되길”

입력 | 2019-09-05 11:44:00

"北 비핵화 길 찾기 위한 대화 궤도 유지" 평가
"북미대화 도우며 평화 확산·정착 향해 나아가"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북한과 미국의 실무대화를 가까운 시일 안에 열도록 탐색하고 있다”며 “북미 실무대화가 조속히 재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안보대화 개막식 축사에서 “남북한과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로 가는 길을 찾기 위한 대화의 궤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세계적으로는 냉전이 해체됐지만, 한반도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냉전의 잔재가 견고하게 남아 있다”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한국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하면서, 남북한 관계를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북한 관계 개선은 얼마간 진전됐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설치됐고 남북 간 도로와 철도의 연결을 위한 기초조사가 이뤄졌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은 비무장화됐고, 비무장지대 군사분계선 양측의 경비초소가 시범 철거됐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그런 범위에서 한반도는 평화를 찾았지만 그 평화는 불완전하고 잠정적”이라며 “평화를 더 확산하면서 항구적으로 정착시키는 일은 향후의 과제이고, 그 과제는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북미 대화를 도우면서 평화의 확산과 정착을 향해 쉬지 않고 나아갈 것”이라며 “한국은 그렇게 한반도 평화를 확보해 가면서, 다자안보협력체제에 적극 동참해 응분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