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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리학회, 단국대 교수에 ‘4일까지 소명’ 재요청

입력 | 2019-09-04 03:00:00

[조국 의혹 파문 확산]
“제1저자 관련 기한내 답변해야… 침묵땐 저자들에 직접 요청할수도”




대한병리학회지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 씨(28)가 고교 재학 당시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는 영어 논문과 관련해 단국대 의대 장모 교수에게 “논문에 대한 소명의 마감 기한을 지켜 달라”고 3일 다시 한번 요청했다. 지난달 22일 학회지가 장 교수에게 소명을 요구하며 제시했던 마감 기한은 4일 오후 6시다.

장세진 대한병리학회 이사장은 3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요청한 대로 4일 오후 6시까지인 소명 마감 기한을 지켜 달라’고 오늘(3일) 오후 장 교수에게 이메일과 등기우편을 통해 다시 한번 요청했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소명할 내용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답변이 금방 올 것으로 봤는데 아무 연락이 없어 다시 한번 요청하게 됐다”며 “1시간만 들이면 되는 일을 미루는 걸로 봐서 기한 내에 답변이 오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장 교수가) 소명을 하지 않을 경우엔 논문 저자로 이름을 올린 6명 모두에게 다시 소명을 요청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학회지는 지난달 22일 △조 씨를 포함한 저자 6명의 논문 기여도 △저자 순서를 기입하는 데 저자 6명 간에 합의가 있었는지 등을 밝혀 달라고 장 교수에게 요청한 바 있다.
한성희 기자 che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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